여름의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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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8월 중순인데 벌써 여름의 끝자락 같은 느낌적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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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 다 봤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은 드라마라서 1회부터 다시 정주행하며 리뷰를 써 볼까 생각 중이다(생각에 그치겠지만ㅜ). 워낙 눈물이 많은데, 이렇게 작정하고 눈물 쏟게 만드는 드라마를 보려니 거의 오열을 넘어 통곡 수준.
드라마 보면서 류명한 역을 맡은 배우가 왠지 모르게 낯익다 했는데, '정심심우몽몽'의 이호(고흠)였다!!! 끝날 때까지 몰랐다가 오늘 贴吧에 있는 글 보고 알았다는... 2001년 작품이니 심하게 옛날이긴 하지만, 32편을 다 보도록 못 알아봤다는 건 충격이다. 대체 무슨 고생을 한 거냐며;;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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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친구 소개로 시사 프로그램을 번역했다. 드라마보다 시사 단어가 훨씬 익숙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했다. 소개 받아서 하는 일은 좀 부담스럽기 마련인데(소개해 준 사람 욕 먹일 순 없쟈나), 다행이 주말에 일한 보람을 느낄 만큼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
근데 글자 씹힌 걸 2개나 발견했다는 반전. 이래서 납품한 파일은 열어 보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